돌체구스토 룽고 캡슐

2019. 11. 14. 16:24캡슐 커피

안녕하세요. 인스턴트 커피(가루커피) 중심의 리뷰를 하지만 가끔 캡슐 커피도 리뷰하는 가리스타 9번방입니다. 요즘은 가루커피 리뷰 하나 하면 캡슐 리뷰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회사에 있는 돌체구스토 머신으로 리뷰입니다. 공짜로 커피 마시고 리뷰하니 좋네요.

회사 입장에서 나는 어뷰저인가?

오늘의 캡슐

오늘 리뷰할 캡슐은 이것입니다. 돌체구스토 '룽고'.
여러분은 '룽고'란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전 '폴 바셋'에서 처음 봤었습니다. 가 본 분은 아시겠지만 폴 바셋에는 아메리카노가 없고 룽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게 룽고=아메리카노죠. 아주 틀린 건 아닌데 룽고의 뜻은 아래와 같다 하네요.

이태리어로 '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룽고는 에스프레소를 더 긴 시간동안 추출하여, 본연의 깊은 맛과 부드러운 바디감 그리고 깔끔한 뒷맛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커피입니다. (출처 : 돌체구스토 홈페이지)

커피 리뷰할 때마다 외국어 공부합니다.

 

커피를 내립니다. 찰칵찰칵. 머신 옆구리의 버튼을 눌러 예열을 시키고 캡슐을 넣은 다음 레버를 내립니다. 그리고 커피를 내리면 끝.

시음

눈으로 보면 그냥 늘 마시던 아메리카노 같습니다. 까만색 물이죠. 맛을 봅시다.
음, 전체적으로 온화한 맛입니다. 아메리카노에 비해 쓴 맛이 아주 약해서 부드러워요. 화사한 꽃향도 감도는 느낌이고요. 첫맛에 약간의 산미가 있고 끝으로 갈수록 가벼운 산미로 남습니다. 첫인상을 봤으니 홈페이지의 설명을 확인해 봅니다.

에스프레소의 깊은 풍미와 실크같은 크레마, 그리고 부드러운 바디감과 깔끔한 뒷맛과 함께 은은하게 느껴지는 블랙커런트의 스파이시한 아로마까지 느낄 수 있는 한 잔의 룽고를 경험해 보세요. (출처 : 돌체구스토 홈페이지)

 

설명과 잘 들어맞는 맛이네요. 룽고와 아메리카노가 함께 있으면 무조건 룽고를 마시게 될 것 같습니다.

평가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아메리카노의 쓴 맛이 싫은 분들께는 룽고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캡슐은 약간의 산미가 있습니다. 산미가 싫은 분들은 패스하세요.
'이스피라치오네 샤케라또' 리뷰는 다음번에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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